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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임민호 광주바로병원 외과원장] 담낭 담석증과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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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바로병원 작성일19-04-19 16:15 조회1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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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일보 ]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담석증으로 인한 소화 불량이나 복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담석증은 담관이나 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소변이 내려가는 길에 생기는 요로 결석과는 다르다.

담석증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담낭 담석증, 담관에 생기는 담관 담석증, 간 내부에 생기는 간내 담석증이 있다. 이 중 가장 빈발하는 질환인 담낭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담석증 증상은 무증상으로 건강 검진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렇게 증상 없이 지내다가 담석으로 인해 담낭관이 막히거나 담낭벽이 자극되면 담낭에 염증이 생긴다. 이로 인해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돼 복통과 소화 불량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이 외에 복부 위쪽을 만졌을 때 호흡 곤란과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오심이나 구토, 황달, 발열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담낭 담석증의 발생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식습관과의 연관성이 높다.

육류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의 섭취 빈도가 높아지면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담즙 내 콜레스테롤도 높아지면서 담즙이 걸쭉해지며 정체가 유발돼 담석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신중 담낭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다출산 여성의 경우 담석증의 발생율이 올라가게 된다.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것도 문제지만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면서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농축되면서 담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영양 및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도 세균 감염에 의해 담석이 생기기도 한다.

담석증의 증상으로는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이나 상복부의 통증, 황달이나 회색 변이 나오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아예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담석증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뉘어지며, 증상이 없거나 심하지 않을 경우 비수술적 요법으로 경구 약물 투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있거나 반복되는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그리고 간혹 담석과 담낭 내 용종이 같이 동반돼 경우는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직 검사 겸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 때는 담석만을 수술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으며 담낭을 통째로 제거하는 담낭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과거에는 우측 갈비뼈 밑으로 20㎝ 이상 큰 절개를 하고 개복 수술로써 담낭 절제술을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경으로 담낭 절제술이 시행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나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1~2일 정도 입원 기간이 필요할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복강경하 담낭 절제술은 1㎝ 가량의 포트를 복부 서너 부위에 삽입해 시행하거나 흉터 최소화를 위해 배꼽에 한 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단일공 복강경 담낭 절제술도 시행하고 있다.

배꼽은 복벽 중에서도 수술 후 치유가 잘 되고, 배꼽 자체의 봉인 효과가 우수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작아지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단일공 복강경 담낭 절제술의 경우 한 개의 절개창에 카메라와 2~3개의 수술기구가 들어가서 시행되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원래 신체에 가지고 있던 장기를 제거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경우도 많지만, 담낭의 역할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농축시켜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것이므로 담낭을 제거하더라도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그대로 십이지장으로 배출돼 일상 생활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

쉽게 진단 가능하고 수술 후 회복 기간도 짧지만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병이 악화되고, 기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소화 불량이 잦거나 상복부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본문링크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5482556006525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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